냉장고 속 재료로 김밥 만들기

지난 주말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입은 심심하고... 그냥 밥 먹기는 싫고 해서 냉장고를 뒤적뒤적 거려 봤습니다.

뒤져보니 이런저런 먹다남은 재료들이랑 김이 보이길래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냉장고 파먹기..입니다.

종류도 적고 보잘것 없지만 김밥 재료 준비 완료!!!

밥에는 참기름과 소금을 넣어서 준비해 줍니다.

재료로 들어갈게 먹다 남은 햄, 오이, 단무지, 계란 이렇게 밖에 없네요.

햄은 프라이팬에 구워주고 오이는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짜주었답니다.

원래라면 당근도 볶아서 넣고 우엉이랑 어묵도 간장에 조려서 넣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냉장고 파먹기라 그냥 있는 재료로만 싸 보기로 했어요.

재료 준비만 되면 김밥 싸는 건 일도 아니죠.

김 깔고 밥을 얇게 펴줍니다.

사실 김밥 말면서 중요한 게 밥을 고루 펴주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김밥 쌀 때 쓰는 김발을 안 쓰기 때문에 이렇게 얹어서 그냥 둘둘 말아줍니다.

그렇게 일단 4줄만 싸 줍니다.

참기름 향이 나서 빨리 먹어보고 싶어 집니다.

안에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먹음직하게 싸진 것 같아서 좋네요.

냉장고 파먹기로 만든 김밥이었지만 사 먹는 김밥과는 또 다른 집 김밥입니다.

그럼 2000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