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명동교자 칼국수

요즘 시국에 상권이 많이 침체된 "명동"입니다.

메인 거리의 상가들도 텅 비고... 당연히 메인 뒤쪽 상가들도 다 비어있는 상황에 명동교자만은 그렇지 않더군요.

명동에 간 김에 자주 가던 명동교자에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시간이기도 하겠지만 안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고 뒤로 대기줄도 생기는 상황입니다.

예전에는 외국인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모두 내국인들이더군요.ㅋ

일단 선불로 주문, 계산을 마치고 조금 기다립니다.

조금 기다리면 나오는 칼국수입니다.

이집의 특징인 진득한 육수와 교자만두, 고기 소보로 고명...

눈으로 살짝 먹어?보고 이제 먹어보기로 합니다.

알싸한 마늘향 강한 이 김치도 이 집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먹고 나면 강한 마늘향이 입안에 가득 남는...

다 먹고 빨리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부드럽고 굵은 면발을 들어 올려 후루룩~ 하면서 먹어줍니다.

진한 불향과 진득한 육수와 면발이 한 번에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캬~~~

이 집은 닭육수를 쓴다고 하던데 가볍지 않고 진득한 맛이 납니다.

면을 김치에 싸서 먹으면 또 다른 맛이 올라옵니다.

사람들이 만석에 웨이팅도 있어 내부가 어수선 하지만 늘 그렇듯 묵묵히 먹는데만 집중하며 맛을 음미합니다.

가까이 있다면 자주 오겠지만 어쩌다 가끔 들릴 수 있기에 더 기다려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2000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