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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도시락이 땡긴다.
엣날?에는 급식이 없어서 늘 도시락을 싸서 학교를 다녔는데 엄마가 그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싸주는 도시락이 가끔 질리고는 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 엄마는 도시락 메뉴가 안 겹쳐지도록 진짜 신경 많이 써주셨던 것 같다.
그런데도 이게 가끔은 먹기 싫었지...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야자가 있어서 도시락을 두 개씩 싸서 다녔는데 이러면 더 싫어졌던 것 같다.
거의 저녁 도시락에는 육개장 사발면을 놓고 같이 먹었으니... ㅋ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고 메뉴에 옛날 도시락이 있어서 주문해 보았다.
볶은김치, 분홍 소시지, 계란후라이, 김...
사실 어렸을 때 계란후라이는 자주먹기 힘든 반찬이라... 계란후라이 들어가면 그냥 끝인거다.
옛날에 도시락에 들어가는 전형적인 반찬들이다.
여기에 멸치볶음, 콩자반 까지 들어가면 더 완벽해진다.
이건 흔들어 먹어야 한대서 흔들었는데 내용물이 잘 섞이지는 않은 것 같다.
부모님 세대는 이걸 흔들어 드셨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때는 그냥 따로 먹었다.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반찬은 비엔나소시지와 햄, 돈가스 이런 걸로 더 화려해졌지....
가끔은 추억과 함께 저 옛날 도시락이 생각난다.
그럼 200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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